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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공개…“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

우고운 기자 wo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0-12 10:14

카카오톡은 12일 단순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서 벗어나 실시간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연예기획사나 백화점 등과 친구를 맺을 수 있는 ‘플러스친구’와 카카오톡 친구들과 다른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카카오링크 2.0’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중인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세계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가치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가입자가 25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톡은 오는 12월쯤 이용자가 30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월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법인 설립과 멀티 OS(운영체제), 다국어 지원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16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친구 추천 기능을 확장한 ‘플러스친구’는 사용자가 친구를 추가하는 것처럼 관심있는 브랜드의 소식이나 스타·잡지·방송 관련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SM엔터테인먼트를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이용자는 좋아하는 스타의 공연이나 팬 미팅 소식, 사진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플러스친구 리스트에는 SM타운과 엠넷 슈퍼스타K를 포함해 동방신기·슈퍼주니어 등 SM소속 연예인과 무비위크·롯데백화점·버거킹·신세계몰·온게임넷·GQ코리아·옥션·쿠팡 등 21개 업체가 참여했다. 앞으로 국내 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도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


 

앱 개발사들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 ‘카카오링크 2.0’(www.kakao.com/link)도 소개됐다. 기존에 카카오톡을 쓰다가 다른 앱을 쓰려면 모바일 웹 페이지로 연결되던 것이 ‘카카오링크 1.0’이었다면 2.0은 이를 아예 카카오톡 앱 내부에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벅스·판도라TV·멜론·곰TV·아프리카·팟게이트 등 14개 업체가 ‘카카오링크2.0’에 적용됐다. 이를 이용하면 위메이드가 개발한 게임을 친구에게 추천해 두 명이 같은 창 내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일루와’라는 앱을 쓰면 모임 장소 관련 맵을 여러 명에게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카카오링크 2.0’을 발전시키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것”이라면서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2.0’ 등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게임, K-POP과 같은 한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전파하는 데도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카카오톡을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뚜렷한 수익 모델은 아직 필요하지 않고 결국 플랫폼에서 그 모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수익모델이 KT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를 제외하곤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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